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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시_에릭 요한슨 사진전

by 쇼코&베로 2022. 5. 28.


63빌딩미술관에서 에릭 요한슨 展을 보고 왔다.


맨 꼭대기층에 위치한 미술관에서 바라본 전망은 무척 좋았다.


전시 리뷰단으로 뽑힌 덕분에 가게 되어서인지 따로 티켓은 없었으며 이 전시회의 리플렛은 모바일로 제공되었다.
스웨덴출신이란 작가의 소개가 나타나고 작가의 인사말도 보인다.


사실 사진으로 어떻게 초현실주의적를 표현해낼수 있을까 궁금했었다.
그런데 첫번째 마주친 사진부터 탄성과 함께 작가의 수고와 아이디어에 감탄을 보내게 되었다.
이 사진의 제목은 sunrise 이다.


불타는 태양에 연결된 줄이 보이시는지...
재미있는 연출에 웃음이 나왔고 이후에는 작품을 보며 제목맞추기하는 나만의 게임으로 사진전을 즐겼다.
작품을 기획하는 아이디어도 대단하지만, 제목 네이밍센스도 칭찬해주고 싶었다.

이 사진의 제목은 Iron man.
사진의 내용과 제목이 딱 맞아 떨어진다고 느꼈다.





에릭요한슨은 구상과 스케치 후, 촬영과 합성들의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몇몇 작품들은 제작과정을 보여 주는데 작가의 정성과 집요함에 다시 한번 혀를 내둘렀다.


[Arm's break, Vase's don't] 제목의 작품을 보면서는 어떻게 작업했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작가의 수고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주변의 지인들에게 이 작품의 제목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보낸 작품이다.


'개신남' , '개편한 세상' , '주인님?' , '주인놈이 또'...라는 식의 답변들을 받았는데 무척 찡했던 답변도 있었다.
무지개색 풍선에 매달린 모습을 보면서 '죽어도 못 보내'라는 답을 보고 짠해지면서  이런 답변을 보낸 지인의 감수성이 새롭게 보였다.
이 작품의 제목은 [Lazy dog]이었다.


63빌딩에도 고소공포증 테스트장소가 있다. 속으로는 떨렸지만 슬쩍 한쪽 발을 올리고 사진 찍는데에는 성공했다.



이 장소를 지나면 빈백이 4개가 있는 장소가 나타난다.
운좋게도 하나 남아있는 빈백에 누워 경치를 보니 게을러지는 느낌으로 기분이 좋아졌다.


계속해서 멋진 작업의 결과물들을 볼 수 있었다.


전시회 포스터로도 쓰인 작품은 다시 봐도 아이디어의 승리인것 같았다.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고 기분이 좋아지는 전시였다. 다들 한번쯤은 전시회에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평일 오전 11시쯤 미술관에 들어가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연인, 친구끼리 온 팀들이 있었고 오후에는 어린이집에서도 단체관람을 왔다. 주말에는 정말 사람이 많겠구나 싶었다.

평일 오전 전시관람이 제일 좋겠지만 평일 오후에라도 이 멋진 사진의 세계에서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




※ 기획사로부터 티켓을 제공받아 관람 이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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