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연극/미술등)
#뮤지컬
#스웨그웨이지_외쳐조선!
#2020년2월14일관람
우리 역사상 공식적인 첫 랩배틀은 언제일까..
친하게 지내는 국어쌤의 설명으로는 이방원과 정몽주의 이런들 엇더하며와 단심가 를 주고받은 것이라고 한다..당시 사람들에게 시조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형시가 아닌 가곡 또는 유행가였을 것이란 얘기였다..그러니 기생인 황진이도 시조를 남길 수 있었다는 거다..(그 뒤로 황진이 시조의 위대한 점을 설명들었는데...한 귀로 흘렸음을 고백한다)
2019년에 첫 선을 보인 뮤지컬 [스웨그 웨이지 외쳐 조선!(이하 외쳐조선)]은 시조의 나라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

자유롭게 시조를 통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던 나라는 홍국이란 신하가 권력을 잡으며 표현의 자유를 빼앗기게 된다.. 그것에 반발하며 백성들에게 시조를 알려주는 뼈속까지 빛나는 골빈당이 존재한다...골빈당과 홍국의 갈등이 불거지며 전개되는 뮤지컬이다..
주변에서 워낙 호평을 하던 뮤지컬이라 호기심이 컸다.
2018년 가을 웃는 남자 이후 스케쥴의 꼬임으로 2019년에 한 편의 뮤지컬도 보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는 풀리라는 다짐을 하던 차에 [외쳐 조선]의 재공소식은 매우 반가웠다..
보고싶던 배우들 조합이 첫공으로 잡혔다..첫공이라 망설였지만 배우의 조합과 내 스케쥴이 맞아떨어지는 경우를 찾기 힘들어 살짝 불안해하며 예매했다..





듣던 대로 기대했던 대로 신명나고 흥이 나는 뮤지컬이었다..부정부패와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혈기의 노래와 시조를 각색한 노래와 군무들..모두 만족스러웠다..
단역의 양희준배우의 기럭지와 몸놀림은 감탄스러웠고 졸업과 동시에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한다는 진역의 김수하배우의 성량과 발성은 정말 뛰어났다..
서울예대 졸업작품을 각색했다는데 젊은 감성이라는 것이 물씬 느껴졌다..특히 1부 연출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었다..
첫공이라 음향이 살짝 거슬린 부분은 있었다..2부의 중반부터 음향도 안정적이었고 남주도 목이 풀려서 더 안정적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20대가 만들고 노래하고 춤추는 공연이었지만 40대의 나도 충분히 즐길수 있었다...물론..'요즘 애들 몸을 진짜 잘 쓴다'하는 생각을 계속 하는걸 보면 살짝 거리는 두고 있긴 한것 같다..
이미 기존의 팬층이 두터워서 싱어롱 공연이 예정되어있는 공연이다..시간만 맞으면 싱어롱 공연도 찾아가서 함께 "오예오~"를 외치고 싶다..
https://youtu.be/WOP9Pw8wk-M
https://youtu.be/c9cOLHkpml4
#스웨그에이지_외쳐조선! #뮤지컬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시조의나라_조선
'연극과 뮤지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ㅡ 오페라의 유령 (0) | 2021.02.10 |
---|---|
뮤지컬-모차르트! (0) | 2021.02.10 |
뮤지컬 ㅡ렌트 (0) | 2021.02.10 |
뮤지컬 ㅡ 마리퀴리 (0) | 2021.02.10 |
[뮤지컬] 펀 홈 (0) | 2020.12.13 |